2025/06 14

[대구 봉덕동 맛집] 청학식당 – 대구탕, 섞어탕 푸짐하고 깔끔한 노포 한식당

[대구 봉덕동 맛집] 청학식당 – 대구탕, 섞어탕 푸짐하고 깔끔한 노포 한식당 대구 봉덕동 주택가 골목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오래된 한식당, 청학식당. 요즘 SNS나 블로그 후기로 자주 보이길래 ‘정말 그렇게 괜찮을까?’ 하는 반신반의로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진짜 맛집이었습니다. “유명한 이유가 있구나” 싶은 곳이랄까요.청학식당은 1970년대부터 시작된 대구 노포식당 중 하나로, 지금까지 한 가지 메뉴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집입니다. 방송 출연도 여러 차례 했고, 심지어 매년 블루리본 서베이에 꾸준히 수록될 정도로 맛과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식당이죠. 🕘 영업정보 및 분위기 영업시간: 오전 9시 ~ 오후 3시까지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위치: 대구 남구 봉덕동 골목길주차: 전용 주차장 있음 (좁..

대전 야구 원정 직관 + 성심당 망고시루 조합, 이건 무조건이지!

대전 야구 원정 직관 + 성심당 망고시루 조합, 이건 무조건이지!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지방에서 응원팀 원정 경기를 보기 위해 먼 길을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중 한 명입니다. 한화 이글스 홈구장인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대전 중심가와 가까워서 야구도 보고, 맛집도 들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성심당’은 야구보다 더 기대되는 필수 코스죠. 처음 성심당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땐 그냥 ‘유명한 빵집’ 정도로만 알았는데, 어느 날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 평균 매출보다 성심당이 더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습니다. 그게 빵 하나하나에 정성이 들어가 있고, 계절별 시그니처 메뉴가 있어 ‘한 번 먹고 잊지 못하는 빵집’이라는 걸 이제는 알게 되었어요. 이번 대전 방문에는 야구 관람 전에 여유..

2박 3일, 제주를 느끼는 가장 제주다운 여행 🌿– 자연을 걷고, 바다를 마시고, 시간을 천천히 보내다 –

2박 3일, 제주를 느끼는 가장 제주다운 여행 🌿 – 자연을 걷고, 바다를 마시고, 시간을 천천히 보내다 – 제주를 처음 가본 것도 아니고, 이번이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2015년부터 해마다 한 번 이상, 코로나 시절에도 배를 타고 다녀온 제주. 올해는 3월에 혼자 한라산 영실코스를 다녀왔고, 5월에는 아내와 아내 친구 부부까지 함께한 2박 3일 여행이 있었다. 이번 여행은 제주가 익숙지 않은 일행을 위해, 조금 더 대중적이고 대표적인 코스로 구성해봤다. 그렇지만 내 마음엔 여전히 ‘자연을 걷는’ 제주가 가장 제주답다고 믿는다. 🏞 1일차: 한라산 영실코스와 제주의 숨결 첫날 일정은 한라산 영실코스. 4~5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시간 대비 만족도가 엄청나다. 울창한 숲길과 절벽 아래 펼쳐진 구름 바..

창고에서 삼겹살? 대구 서재동 '창고형 초벌왕소금구이' 후기

창고에서 삼겹살? 대구 서재동 '창고형 초벌왕소금구이' 후기 스크린 골프 치고 나면 괜히 더 허기지잖아요? 친구들과 땀 좀 흘리고 나니 “고기나 먹자!”는 한마디에 향한 곳은 이름부터 뭔가 느낌 오는 창고형 초벌왕소금구이였습니다. 서재동에 위치한 이곳, 정말 창고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고기집이에요. 멀리서 보면 '여기 진짜 고깃집 맞아?' 싶은데 막상 들어가 보면 나름 트렌디하고 시원한 느낌이 있어서 놀랐어요.🕰️ 영업시간 & 주차 정보 영업시간: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정기휴무: 매달 1, 3번째 화요일 주차장 있음 (테이블 수에 비해 협소하긴 하지만 큰 불편은 없었어요) 창고 구조라 그런지 천장이 높고 환기나 공간감이 좋아서 고기 냄새도 덜 배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반가웠던 건 아이들 놀..

네 번째 도전, 드디어 들어갔다 – 제주 서귀포 성산읍 갈치조림 맛집 ‘맛나식당’

네 번째 도전, 드디어 들어갔다 – 제주 서귀포 성산읍 갈치조림 맛집 ‘맛나식당’ 제주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교래자연휴양림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성산일출봉 쪽으로 이동하던 길. 문득, 그 집이 떠올랐습니다. “혹시 오늘은 줄이 없을지도 몰라.” 가벼운 마음으로 서귀포시 성산읍 맛나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지금까지 세 번의 도전 중 한 번만 성공.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이었습니다. ⏰ 금요일 낮 12시 7분, 믿기지 않던 ‘바로 입장’ 맛나식당은 성산읍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한 갈치조림 맛집입니다. 평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웨이팅이 기본이라 도착 전부터 ‘오늘도 못 먹겠구나’ 싶었는데… 도착해보니? “어서오세요~” 줄도 없고, 바로 입장.그 순간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정말 운이 좋은 날이구나.”🍴 갈치조림 + ..

제주 도두동에서 만난 명호돗갈비 공항점 – 본점 못 가도 괜찮았던 선택

제주 도두동에서 만난 명호돗갈비 공항점 – 본점 못 가도 괜찮았던 선택 원래는 대평본점으로 갈 생각이었습니다. 제주 고기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호돗갈비. 이미 몇 번 가봤던 본점이 익숙하고 좋았지만, 이번엔 시간도 애매하고, 동선도 맞지 않아서 제주시 도두동에 있는 공항점을 선택하게 됐어요. 사실 처음 가보는 분점이 늘 그렇듯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죠. 🐷 본점은 웨이팅, 공항점은 여유 대평본점은 항상 줄이 길었어요. 이영자님 방송 이후로는 더 유명해졌고요. 그에 비해 공항점은 웨이팅도 없고 조용했습니다. 사람이 없는 공간이 처음엔 살짝 불안하게 느껴졌지만, 이날 함께한 지인분들이 만족해하셔서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조용히 이야기 나누며 고기 구워먹기엔, 오히려 이 여유가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합..

비 오는 날, 제주 표선에서 우연히 만난 카페 — 표선 7부두

비 오는 날, 제주 표선에서 우연히 만난 카페 — 표선 7부두 성산일출봉을 지나 섭지코지를 가볍게 둘러보고 서귀포 중문시장 방향으로 해안도로 드라이브 중이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표선해수욕장 근처. 갑자기 굵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비가 오면 원래 가려던 카페들도 다 포기하게 되죠. 급하게 주변을 검색해서 찾은 곳, 조용한 동네 골목 끝에 숨어 있던 작은 카페 ‘표선 7부두’. 작은 카페, 하지만 있을 건 다 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입구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하지만 안에 들어가자마자 딱 느껴지는 분위기. “아, 여긴 좀 특별하구나.” 아담한 공간인데 1층엔 작은 계단 포토존도 있고, 2층 창가에서는 표선해수욕장이 살짝 보입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아지트 같은 테이블 구성. 혼자 와도 좋고, ..

🌿 제주 동문시장 도넛 맛집 아베베 베이커리 🍩 제주 감성 한가득

🌿 제주 동문시장 도넛 맛집 아베베 베이커리 🍩 제주 감성 한가득 제주에 오면 꼭 한 번은 들르게 되는 동문시장. 시장 안을 걷다가 사람들 손에 하나같이 들려있는 포장박스, 눈에 익은 그 디자인. 바로 아베베 베이커리입니다. 작년에도 방문했던 이곳을 이번 여행에서도 어김없이 다시 찾게 되었어요. 뭔가 제주스러운 그 감성, 먹기 전부터 기분 좋은 디저트입니다. 🏝 제주 각 지역엔 ‘디저트 아이콘’이 있다? 요즘 제주 여행하다 보면 포장박스 하나만 봐도 어디 다녀왔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예요. 동문시장은 아베베 도넛 애월에는 렌디스 도넛 함덕엔 런던베이글 공항 근처엔 마음샌드 그 지역을 대표하는 디저트 브랜드들이 여행의 ‘맛있는 인증샷’을 만들어주죠. 🅿️ 동문시장 주차 후, 자연스럽게 들르게 되는 ..

김천 지례흑돼지 맛집 ‘돼지고을 부자가든’ – 포도CC 근처 숨은 고기 성지!

김천 지례흑돼지 맛집 ‘돼지고을 부자가든’ – 포도CC 근처 숨은 고기 성지! 흑돼지 하면 떠오르는 곳, 대부분 제주도를 먼저 말하죠. 하지만 경상북도 김천에도 흑돼지로 꽤 유명한 동네가 있습니다. 바로 지례라는 조용한 시골 마을인데요, 이곳은 알고 보면 ‘지례흑돼지’로 고기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제법 소문난 지역이에요. 얼마 전 김천 포도CC 라운딩을 마친 뒤, 근처에서 저녁 식사할 곳을 찾다가 ‘돼지고을 부자가든’이라는 식당을 알게 됐습니다. 📍 위치는? 지례흑돼지 골목에 위치한 이 식당은 포도CC에서 차로 5분 거리라 골프 후 식사 코스로 딱이에요. 시골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처음 가시는 분은 네비게이션 필수! 하지만 도착하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정겨운 ..

제주공항 근처 돼지갈비 맛집 추천! 제주태백산본점 후기

제주공항 근처 돼지갈비 맛집 추천! 제주태백산본점 후기 여행을 마무리할 때마다 반복되는 고민 하나. “공항 가기 전에 뭐 먹지?” 아무거나 먹긴 싫고, 그렇다고 멀리 나가긴 애매할 때, 어느새 루틴처럼 들르게 된 고깃집이 있습니다. 제주태백산 본점, 고기 맛도 좋고 위치도 적당해서 참 괜찮은 곳이에요. 공항 가는 길에 딱 좋은 위치위치는 제주공항에서 차로 10~15분 정도. 렌터카 반납 전에 들르기 딱 좋은 거리죠.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땐 관광객보다 제주도민 분들이 훨씬 많았는데, 요즘은 저처럼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난 듯합니다. 고기 맛은 기본, 선택지는 넉넉하게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고기 부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목살만, 갈비만, 또는 목살+갈비 까지 원하는 대로 주문 가능해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