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주도

2박 3일, 제주를 느끼는 가장 제주다운 여행 🌿– 자연을 걷고, 바다를 마시고, 시간을 천천히 보내다 –

tj790326 2025. 6. 19. 01:53

2박 3일, 제주를 느끼는 가장 제주다운 여행 🌿
– 자연을 걷고, 바다를 마시고, 시간을 천천히 보내다 –

대구에서 제주는 티웨이


제주를 처음 가본 것도 아니고, 이번이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2015년부터 해마다 한 번 이상, 코로나 시절에도 배를 타고 다녀온 제주.
올해는 3월에 혼자 한라산 영실코스를 다녀왔고, 5월에는 아내와 아내 친구 부부까지 함께한 2박 3일 여행이 있었다.

이번 여행은 제주가 익숙지 않은 일행을 위해, 조금 더 대중적이고 대표적인 코스로 구성해봤다.
그렇지만 내 마음엔 여전히 ‘자연을 걷는’ 제주가 가장 제주답다고 믿는다.

윗세오름


🏞 1일차: 한라산 영실코스와 제주의 숨결
첫날 일정은 한라산 영실코스.
4~5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시간 대비 만족도가 엄청나다.
울창한 숲길과 절벽 아래 펼쳐진 구름 바다… 날씨만 좋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은 코스다.

 

제주 관음사

 


하산 후엔 제주시 관음사에 들러 고즈넉한 분위기를 잠시 누리고,
동문시장에서 간단한 장을 본 뒤, 명호돗갈비에서 저녁 식사.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이날의 숙소는 교래자연휴양림.
도시와 떨어진 숲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여행의 속도를 한 박자 늦춰봤다.

 

교래자연휴양림

 


🌧 2일차: 흐린 날의 드라이브, 맛과 여유를 만나다
이른 아침, 비가 내리는 교래숲을 30분 정도 걸었다.
비가 와서 더 좋았다. 초록은 더 짙었고, 공기는 더 맑았다.
11시쯤 퇴실 후, 성산일출봉 방향으로 드라이브.

 

제주 맛나식당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고의 맛집

 


점심은 언제 먹어도 후회 없는 맛나식당.
갈치조림과 고등어조림, 그 진한 국물 맛은 늘 제주 최고의 한 끼로 기억된다.

 

제주 세계술박물관


섭지코지를 걸은 후, 세계술박물관을 둘러보고,
포선 해수욕장 근처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이날 숙소는 신신호텔 천지연점. 가성비도 좋고 위치도 훌륭하다.

 

서귀포 가성비 호텔 신신호텔천지연

 


저녁은 쌍둥이횟집에서 회 한 상으로 마무리.

 

서귀포 쌍둥이횟집

 


☀️ 3일차: 제주다운 마무리, 바다를 달리며
아침 9시, 연돈 웨이팅 등록을 하고 근처 명소로 이동.
산방굴사와 용머리해안을 천천히 돌아보고
다시 돌아온 연돈에서 돈카츠 점심.

 

제주 유명한 돈카츠집 연돈


마지막은 역시 바다였다.

 


노을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며 돌고래를 보고
제주당 베이커리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

새별오름 그리고 산방산

 


제주태백산에서 맛있는 저녁까지 먹고, 대구로 돌아왔다.

 

제주태백산본점


✈️ 짧았지만 깊게 남는 여행


여행을 자주 다녀도, 그 안에서 ‘새로움’을 만드는 건 결국 함께한 사람들이다.
이번 여행은 익숙한 제주를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었다.
다시 떠날 그날을 기다리며, 마음속 제주를 한 장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