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진안 여행|마이산 말고 뭐 먹지? 현지 식당 샘터가든 흑돼지불고기 후기
전라도 진안 하면 대부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 마이산입니다. 실제로 검색해봐도 진안 관련 정보는 거의 마이산 중심이라, 막상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마이산 말고는 뭐가 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진안군.
찾아보니 진안은 홍삼으로도 꽤 유명한 지역이고, 매년 9월 말쯤에는 홍삼축제도 열립니다. 홍삼스파랜드 같은 체험형 시설도 있어서 당일치기나 1박 여행 코스로도 나쁘지 않은 동선이 만들어져 있어요.
다만 관광지 특성상 식당 가격대가 전체적으로 조금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체인점 대신, 실제 진안에서 오래 운영된 식당 위주로 찾아보다가 알게 된 곳이 바로 샘터가든입니다.
진안 샘터가든 메뉴와 가격
방문 기준 대표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흑돼지 불고기 12,000원
흑돼지 삼겹살 150g 19,000원
김치찌개 / 된장찌개 / 청국장 등 식사류 가능
오리주물럭, 닭백숙, 옻닭, 닭도리탕, 아구탕 등 메뉴 다양
메뉴판을 보면 생각보다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 정도면 ‘숨겨진 맛집’이라기보다는 현지 주민 + 관광객 모두 이용하는 전형적인 지역 식당에 가깝습니다. 방송 출연 이력도 여러 번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가장 많이들 주문하는 흑돼지 불고기를 선택했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 비주얼부터 조금 낯설었습니다. 일반적인 간장 불고기가 아니라, 고춧가루·고추장 베이스 양념에 국물이 넉넉한 스타일입니다. 불판 위에서 졸여가며 먹는 방식이라 불고기와 짜글이의 중간쯤 되는 느낌이에요.
맛은 딱 옛날식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달달한 불고기랑은 다르고, 매콤한 양념이 중심이라 흑돼지 특유의 고기 맛이 비교적 잘 살아 있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먹기에는 살짝 매운 편이라, 가족 단위라면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기본 반찬도 화려하진 않지만 전형적인 시골 식당 스타일이라 어르신들과 함께 오면 특히 좋아할 분위기입니다. 전체적으로 인테리어보다는 음식에 집중한 느낌.
솔직하게 말하면 “와, 여기 무조건 다시 온다” 정도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마이산 인근 관광지 기준으로 보면 1인분 12,000원에 이 정도면 무난한 선택지입니다. 기대치를 너무 높이지 않고 가면 편하게 한 끼 해결하기 좋은 곳이라고 보면 정확합니다.
마이산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 프랜차이즈 대신, 지역 분위기 나는 식당에서 밥 먹고 싶을 때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요약정리
전라도 진안은 마이산 외에도 홍삼, 지역 식당 등 의외로 즐길 요소가 있음
샘터가든은 메뉴 폭이 넓은 오래된 현지 식당 스타일
흑돼지 불고기는 고추장 베이스 국물형, 짜글이 느낌의 불고기
아이들에겐 다소 매울 수 있음
관광지 기준 가격 대비 무난한 맛과 양
마이산 관광 후 식사 코스로 부담 없는 선택